14학번이 본 21학번 미디어학과생의 대학생활

(취업을 위하여!)

기자 HSU

14학번이 본 21학번 미디어학과생의 대학생활

(취업을 위하여!)

기자 HSU

본 에세이를 2회 연속 작성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 시절에 경험했던 일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문득 요즘 대학교 생활을 하는 후배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바로 궁금증을 행동으로 옮겨 아는 대학생 후배에게 근황 및 취업 준비와 관련해 어떤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평소에도 가까이 살아서 친한 동생처럼 지내는 사이기에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 대강은 알고 있었다. 이번 에세이를 위해, 특별히 짧은 인터뷰 형식으로 질문하고 후배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니 후배의 생각과 대학생활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인터뷰 질문은 주로 전공관련해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취업은 세부전공안에서 어떤 쪽을 희망하는지, 앞으로 대학생활동안 이루고 싶어 계획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들은 무엇인지 등이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요즘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떤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지, 취업과 관련하여 어떤 준비를 하는지 등을 엿볼 수 있었다.


후배 A군은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 미디어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현재 2학년 2학기를 재학중인 A군에게 지금까지 학교 수업 외에 어떤 활동들을 해오고 있는지 물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활동경험에 놀랐다. 먼저 1학년 1학기부터 현재까지 1) 라디오 동아리(3학기), 2) 광고 동아리(3학기), 3) 에디터 활동 (6개월), 4) 영상 워크샵 소모임(6개월)까지 총 4개의 주요 전공관련 활동들을 해오고 있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대학교때 열심히 생활했다고 생각했는데, A만큼 다양한 활동들을 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신기했다. 또 예전보다 취업시장이 더 좁아졌나 아니면 그냥 이 아이가 불안 수준이 높은가, 다들 이정도 하고 사는 건가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일단 1학년 1학기때부터 각 세부전공 영역별로 한 가지 영역과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해서 배우고 일하는 동아리에 찾아 들어갔다는 사실부터 대견해서 칭찬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대학교 입학해서 즐거운 마음에 사람들 만나고, 연애도 하며 즐기고 싶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그러한 욕구들을 채워볼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아 안쓰럽기도 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라디오 동아리 같은 경우 매 학기 10명의 신입생들을 뽑는데, 대략 10명정도 되는 선배들의 가이드 및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실제 방송국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과정들을 그대로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라디오 대본을 쓰는 작가, 디제이, 엔지니어 등의 역할을 정하고 회의를 거쳐서 대본, 녹음, 실제 라디오 송출까지의 진행과정을 10명이 함께 협업하는 것이다. 광고 동아리는 전체 인원 대략 20명 정도의 인원이 5명씩 4개의 조를 구성하여 광고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제 회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해당 회사의 광고 제작 및 마케팅 전략을 팀별로 진행하는 것이 주요한 활동이다. 또 다른 영상 워크샵 소모임의 경우 한 학기 동안 5개 주제의 영상제작 미션을 수행해보는 것이 주요 활동내용이다. 영상관련 교육 후에 각 주제별로 선정된 미션 영상을 촬영하거나 하나의 광고를 선정하여 연출기법 등을 모방한 광고 제작하기 등을 팀별로 진행하게 된다. 에디터 활동의 경우 패션, 문화, 라이프 등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매주 인스타그램에 글을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미디어 학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 친구가 한 활동 각각들을 모아보니 본인 전공과 관련된 활동들만 차곡차곡 잘 해오고 있는 것 같다. 대학교 활동 경력만으로도 거의 벌써 한 페이지 정도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후배의 활동 이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제 2학년 1학기이니 앞으로 졸업전까지도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을 배울지 기대가 된다. 후배 A를 인터뷰를 하면서 굉장히 미래 취업에 대한 생각이 많고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대학교 1학년 2학기 2학년때에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은데, 고민만 많고 실제로 진로관련해서 한 활동은 후배처럼 많지는 못했던 것 같다. 후배에게 취직하고 싶은 회사나 분야가 있는지를 물었는데, 아직은 뚜렷하지 않으나 광고대행사나 마케팅 업무와 관련된 분야가 본인과 잘 맞는 것 같다고 하였다. 사실 아직 2학년 1학기 밖에 되지 않았으니 내가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은 지 모르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후배처럼 전공 세부 영역과 관련된 활동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부딪혀 보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또 그러한 과정속에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는지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쌓여야 실제 취업시장에 갔을 때 확실한 희망 업무나 회사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 같다.

후배가 지금까지 해온 전공관련 활동 내용들을 보면서 이미 취업에 성공한 선배라면 지난 대학생활을 떠올려 보며 공감하거나, 앞으로 대학생활에 관심있거나 특히 미디어 전공을 희망하는 다른 후배들이라면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통해 느꼈던 것은 A가 참 열심히 산다는 것과 바쁘겠지만 연애나 취미생활에도 조금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반에만 해볼 수 있는 연애나 취미가 있는 것 같다. 20대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30대든 언젠가는 그러한 것들을 너무 어려워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아직까지도 외부자극들에 너무나도 쉽게 흔들리는 자아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후배에게 아래 두 가지 질문을 했을 때 답변해준 내용을 적어보았다.


Q. 빨리 취직해서 일하고 싶어?

A: 네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요, 늦어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취업시장에서 나갔을 때 한국에서 태어나고 같은 학교 레벨 혹은 그 이상의 학교에서 공부한 사람들과 경쟁했을 때 나이까지 많으면 여러가지로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취업에 도전해보는게 경쟁에서는 조금 더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으로도 빨리 독립하고 싶고요.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어?

A: 우선 내년에는 마케팅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마케팅 학회를 하려고 해요. 가능하면 복수전공을 경영으로 해서 공부하려고 준비하고 있긴 해요. 그리고 방학 동안에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고 싶어요 어떤 유튜브를 보니 요즘 기업들이 대졸생들의 인턴을 통한 업무경험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 외에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가 너무 중요할 것 같아서 당장 기말고사 후에는 영어학원을 등록해서 토익 등 어학공부를 하려고 하고요, 3학년 2학기 끝나면 해외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해보고 싶어요.

14학번이 본
21학번 미디어학과생의 대학생
(취업을 위하여!)


기자 HSU

본 에세이를 2회 연속 작성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 시절에 경험했던 일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문득 요즘 대학교 생활을 하는 후배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바로 궁금증을 행동으로 옮겨 아는 대학생 후배에게 근황 및 취업 준비와 관련해 어떤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평소에도 가까이 살아서 친한 동생처럼 지내는 사이기에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 대강은 알고 있었다. 이번 에세이를 위해, 특별히 짧은 인터뷰 형식으로 질문하고 후배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니 후배의 생각과 대학생활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인터뷰 질문은 주로 전공관련해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취업은 세부전공안에서 어떤 쪽을 희망하는지, 앞으로 대학생활동안 이루고 싶어 계획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들은 무엇인지 등이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요즘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떤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지, 취업과 관련하여 어떤 준비를 하는지 등을 엿볼 수 있었다.



후배 A군은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 미디어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현재 2학년 2학기를 재학중인 A군에게 지금까지 학교 수업 외에 어떤 활동들을 해오고 있는지 물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활동경험에 놀랐다. 먼저 1학년 1학기부터 현재까지 1) 라디오 동아리(3학기), 2) 광고 동아리(3학기), 3) 에디터 활동 (6개월), 4) 영상 워크샵 소모임(6개월)까지 총 4개의 주요 전공관련 활동들을 해오고 있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대학교때 열심히 생활했다고 생각했는데, A만큼 다양한 활동들을 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신기했다. 또 예전보다 취업시장이 더 좁아졌나 아니면 그냥 이 아이가 불안 수준이 높은가, 다들 이정도 하고 사는 건가 하는 궁금증도 들었다. 일단 1학년 1학기때부터 각 세부전공 영역별로 한 가지 영역과 관련된 동아리에 가입해서 배우고 일하는 동아리에 찾아 들어갔다는 사실부터 대견해서 칭찬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대학교 입학해서 즐거운 마음에 사람들 만나고, 연애도 하며 즐기고 싶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그러한 욕구들을 채워볼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아 안쓰럽기도 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라디오 동아리 같은 경우 매 학기 10명의 신입생들을 뽑는데, 대략 10명정도 되는 선배들의 가이드 및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실제 방송국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과정들을 그대로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라디오 대본을 쓰는 작가, 디제이, 엔지니어 등의 역할을 정하고 회의를 거쳐서 대본, 녹음, 실제 라디오 송출까지의 진행과정을 10명이 함께 협업하는 것이다. 광고 동아리는 전체 인원 대략 20명 정도의 인원이 5명씩 4개의 조를 구성하여 광고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제 회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해당 회사의 광고 제작 및 마케팅 전략을 팀별로 진행하는 것이 주요한 활동이다. 또 다른 영상 워크샵 소모임의 경우 한 학기 동안 5개 주제의 영상제작 미션을 수행해보는 것이 주요 활동내용이다. 영상관련 교육 후에 각 주제별로 선정된 미션 영상을 촬영하거나 하나의 광고를 선정하여 연출기법 등을 모방한 광고 제작하기 등을 팀별로 진행하게 된다. 에디터 활동의 경우 패션, 문화, 라이프 등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매주 인스타그램에 글을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미디어 학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 친구가 한 활동 각각들을 모아보니 본인 전공과 관련된 활동들만 차곡차곡 잘 해오고 있는 것 같다. 대학교 활동 경력만으로도 거의 벌써 한 페이지 정도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후배의 활동 이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제 2학년 1학기이니 앞으로 졸업전까지도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을 배울지 기대가 된다. 후배 A를 인터뷰를 하면서 굉장히 미래 취업에 대한 생각이 많고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대학교 1학년 2학기 2학년때에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은데, 고민만 많고 실제로 진로관련해서 한 활동은 후배처럼 많지는 못했던 것 같다. 후배에게 취직하고 싶은 회사나 분야가 있는지를 물었는데, 아직은 뚜렷하지 않으나 광고대행사나 마케팅 업무와 관련된 분야가 본인과 잘 맞는 것 같다고 하였다. 사실 아직 2학년 1학기 밖에 되지 않았으니 내가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은 지 모르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후배처럼 전공 세부 영역과 관련된 활동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부딪혀 보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또 그러한 과정속에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는지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쌓여야 실제 취업시장에 갔을 때 확실한 희망 업무나 회사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 같다.


후배가 지금까지 해온 전공관련 활동 내용들을 보면서 이미 취업에 성공한 선배라면 지난 대학생활을 떠올려 보며 공감하거나, 앞으로 대학생활에 관심있거나 특히 미디어 전공을 희망하는 다른 후배들이라면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통해 느꼈던 것은 A가 참 열심히 산다는 것과 바쁘겠지만 연애나 취미생활에도 조금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반에만 해볼 수 있는 연애나 취미가 있는 것 같다. 20대에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30대든 언젠가는 그러한 것들을 너무 어려워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아직까지도 외부자극들에 너무나도 쉽게 흔들리는 자아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후배에게 아래 두 가지 질문을 했을 때 답변해준 내용을 적어보았다.


Q. 빨리 취직해서 일하고 싶어?

A: 네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요, 늦어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취업시장에서 나갔을 때 한국에서 태어나고 같은 학교 레벨 혹은 그 이상의 학교에서 공부한 사람들과 경쟁했을 때 나이까지 많으면 여러가지로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취업에 도전해보는게 경쟁에서는 조금 더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으로도 빨리 독립하고 싶고요.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어?

A: 우선 내년에는 마케팅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마케팅 학회를 하려고 해요. 가능하면 복수전공을 경영으로 해서 공부하려고 준비하고 있긴 해요. 그리고 방학 동안에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고 싶어요 어떤 유튜브를 보니 요즘 기업들이 대졸생들의 인턴을 통한 업무경험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 외에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가 너무 중요할 것 같아서 당장 기말고사 후에는 영어학원을 등록해서 토익 등 어학공부를 하려고 하고요, 3학년 2학기 끝나면 해외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해보고 싶어요.

CONTACT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1 CBS방송국 14층

T. 02 - 2649 - 0206    E.  info@woorion.org

GET IT TOUCH 

구독해 주시면 새로운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Copyright © WOORION. All rights reserved.

CONTACT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1 CBS방송국 14층

사단법인 통일의 징검다리 우리온 대표 : 박대현 

사업자등록번호 : 678-82-00212

T. 02 - 2649 - 0206

E. info@woorion.org

GET IT TOUCH

구독해 주시면 새로운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Copyright © WOOR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