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화만이 시공간을 넘는다


기자 한대의

언어‧문화만이 시공간을 넘는다


기자 한대의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3대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의식주’일 것이다. 그러나 이 3대 요소가 해결되면, 우리 인간은 자연스레 문화적 수양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는 문화가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는 인간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문화에도 우리가 누리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필수 요소가 있으니, 바로 언어라는 매개체다.


성서의 천지창조 내용에 따르면, 태초에 땅과 하늘이 만들어지고, 동·식물과 인간이 창조되었을 때, 이들은 언어를 구사했다고 기록됐다. 이는 신의 뜻이 언어로 행해졌기 때문으로 묘사된다. 성서 속에서는 물론, 과거와 현재의 진행형에서도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자, 문화를 형성하고 전파하는 매개체와도 같다. 


바벨탑을 세워 신에게 도전한 인간들에게 분노한 신이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게 벌을 준 것도 언어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인간은 언어로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해 사회를 만들며, 그 사회를 통해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다시 그 문화를 소비하며 삶을 반복한다.


갈라파고스에 갇힌 동물과 같은 환경에 처해진 인간이라도 언어라는 매개체와 문화라는 사회현상이 존재한다면, 단절 속에서도 그들만의 상호작용이 이뤄지기 마련이다. 이를 확대해석해보면 남과 북이 그러하다고 느껴진다. 닫힌 세계의 북한이라는 갈라파고스에서도 언어의 발전과 문화의 변화는 늘 존재했다. 오늘날 아마존 원주민의 변화가 그러하듯, 완전히 고립된 환경에서도 동물과 달리 인간은 소통과 협력을 항상 원한다는 진리 말이다. 


이는 어릴 때 우리가 읽어왔던 동화나 명화, 고전 소설들에서 잘 드러난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언어를 통해 북한이라는 갈라파고스에 전해진 문학의 한 영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전쟁과 평화’, ‘부활’, ‘몽테 크리스토 백작’ 그리고 ‘백설공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고전명작들은 우리를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영화예술로 연결시켰고, 문학이라는 공통된 저변으로 이어왔다. 


이제야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이런 명작들은 통하기 마련이다. 언어가 통하고, 문화의 한 분야인 소설이나 희곡, 음악들이 우리도 모르게 이미 알고 있던 기본이자 기초였단 사실 말이다. 억양은 다르나 들리는 언어가 같다면, 아무리 오래된 차폐 속에서도 소통은 가능하다. 그것이 모이고 섞이면 동화가 되거나, 또 다른 언어를 재생산해내는 것과 동시에, 이는 곧 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미국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이나 인천의 ‘차이나타운’ 역시 언어라는 공통된 매개체에 의해 문화라는 동일성을 유지한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탈북민 또한 언어의 동질성과 문화의 통일성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다만, 뿌리가 같더라도 갈라파고스의 동물들처럼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경우가 있듯이 실향민과 탈북민의 억양이 같아도 그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단절된 공동체에서의 문화가 언어를 재생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통된 창구로 나오면 이런 차이는 문제로 인식조차 되지 않는다. 언어가 같다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 벽은 넘고도 남는다.


By The White House -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8596343


MZ세대가 환호하는 방탄소년단(BTS)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열광케 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문화가 세계에 거대한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음악이라는 또 다른 매개체가 이들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흩어진 세계도 하나의 문화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현상들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탈북민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글로벌 시민이다. 문화에 공감하고,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격은 충분하다.


우리가 항상 고민하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솔직히 그리 높지 않다. 김치를 좋아하고, 고추장에 청양고추를 찍어먹는 것을 즐기며, 삼겹살에 소주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이 분명하다. 어릴 적 연을 띄우고, 윷놀이하며, 할머니에게서 고스톱을 배우고, 설날엔 세배했다면,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 즉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거나, 동시대에 살지 않았어도 문화라는 하나의 현상을 소비해왔기에 모두가 같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하나의 노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남과 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고향의 봄’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이자, 영혼의 통로와도 같은 노래다. 따라서 언어와 문화가 중요하다. 그만큼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는 새로운 것들, 고전적인 것 위에 새롭게 재탄생되는 언어와 문화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으며 문학적 수양을 쌓으면 되겠지만, 바쁜 삶에 치이며 사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책은 반가운 대상이 아니다. 그래도 가볍고도 필수적인 몇 가지 책과 영화, 그리고 뮤지컬을 소개하려 한다. 시간이 안 되는 분들은 영화나 뮤지컬은 영상으로라도 챙겨보길 바란다. 이는 MZ세대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양식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MZ세대 추천 도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리처드 버크의 ‘갈매기의 꿈’ △그리스 신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서머싯 몸의 ‘인간 굴레’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저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괴테의 ‘파우스트’ △단체의 ‘신곡’ △‘니체의 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 ‘행복론과 인생론’, ‘사랑은 없다’ 등 쇼펜하우어의 저서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태엽감는 새’, ‘상실의 시대’, ‘1Q84’, ‘해변의 카프카’,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소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 △박경리의 ‘토지’ △일연의 ‘삼국유사’ △‘이황의 퇴계문선’ △‘이이의 율곡문선’ △‘삼국지’ △사마천의 ‘사기 열전’



MZ세대 추천 영화

△트루먼 쇼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 △ 탑 건(1), 탑건 매버릭(2)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타이타닉 △범죄도시 △보헤미안랩소디 △위대한쇼맨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L.A 컨피덴셜 △라스트 사무라이 △더 게임 △연인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첨밀밀 △당신의 성인을 알아보는 법 △위대한 유산 △코러스 △예스 맨 △스쿨 오브 락 △굿 윌 헌팅 △굿바이 마이 프랜드 △대부 △사운드 오브 뮤직 △레옹 △죽은 시인의 사회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쇼생크 탈출 △터미널 △이터널 선샤인 △늑대와 춤을 △레미제라블 △해리포터 △리틀포레스트



MZ세대 추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CATS) △드라큘라 (체코 뮤지컬) △물랑루즈 (한국 초연,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 △레 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노트르담 드 파리 △킹키부츠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쓰릴 미 △맘마미아 △사운드오브뮤직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지져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판타스틱스 △아이다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마이 페어 레이디 △라이언킹

언어‧문화만이
시공간을 넘는다


기자 한대의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3대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의식주’일 것이다. 그러나 이 3대 요소가 해결되면, 우리 인간은 자연스레 문화적 수양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는 문화가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는 인간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문화에도 우리가 누리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필수 요소가 있으니, 바로 언어라는 매개체다.


성서의 천지창조 내용에 따르면, 태초에 땅과 하늘이 만들어지고, 동·식물과 인간이 창조되었을 때, 이들은 언어를 구사했다고 기록됐다. 이는 신의 뜻이 언어로 행해졌기 때문으로 묘사된다. 성서 속에서는 물론, 과거와 현재의 진행형에서도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자, 문화를 형성하고 전파하는 매개체와도 같다. 


바벨탑을 세워 신에게 도전한 인간들에게 분노한 신이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게 벌을 준 것도 언어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즉 인간은 언어로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해 사회를 만들며, 그 사회를 통해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다시 그 문화를 소비하며 삶을 반복한다.



갈라파고스에 갇힌 동물과 같은 환경에 처해진 인간이라도 언어라는 매개체와 문화라는 사회현상이 존재한다면, 단절 속에서도 그들만의 상호작용이 이뤄지기 마련이다. 이를 확대해석해보면 남과 북이 그러하다고 느껴진다. 닫힌 세계의 북한이라는 갈라파고스에서도 언어의 발전과 문화의 변화는 늘 존재했다. 오늘날 아마존 원주민의 변화가 그러하듯, 완전히 고립된 환경에서도 동물과 달리 인간은 소통과 협력을 항상 원한다는 진리 말이다. 


이는 어릴 때 우리가 읽어왔던 동화나 명화, 고전 소설들에서 잘 드러난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언어를 통해 북한이라는 갈라파고스에 전해진 문학의 한 영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전쟁과 평화’, ‘부활’, ‘몽테 크리스토 백작’ 그리고 ‘백설공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고전명작들은 우리를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영화예술로 연결시켰고, 문학이라는 공통된 저변으로 이어왔다. 


이제야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이런 명작들은 통하기 마련이다. 언어가 통하고, 문화의 한 분야인 소설이나 희곡, 음악들이 우리도 모르게 이미 알고 있던 기본이자 기초였단 사실 말이다. 억양은 다르나 들리는 언어가 같다면, 아무리 오래된 차폐 속에서도 소통은 가능하다. 그것이 모이고 섞이면 동화가 되거나, 또 다른 언어를 재생산해내는 것과 동시에, 이는 곧 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미국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이나 인천의 ‘차이나타운’ 역시 언어라는 공통된 매개체에 의해 문화라는 동일성을 유지한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탈북민 또한 언어의 동질성과 문화의 통일성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다만, 뿌리가 같더라도 갈라파고스의 동물들처럼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경우가 있듯이 실향민과 탈북민의 억양이 같아도 그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단절된 공동체에서의 문화가 언어를 재생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통된 창구로 나오면 이런 차이는 문제로 인식조차 되지 않는다. 언어가 같다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 벽은 넘고도 남는다.


By The White House -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8596343


MZ세대가 환호하는 방탄소년단(BTS)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열광케 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문화가 세계에 거대한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음악이라는 또 다른 매개체가 이들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흩어진 세계도 하나의 문화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현상들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탈북민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글로벌 시민이다. 문화에 공감하고,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격은 충분하다.


우리가 항상 고민하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솔직히 그리 높지 않다. 김치를 좋아하고, 고추장에 청양고추를 찍어먹는 것을 즐기며, 삼겹살에 소주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이 분명하다. 어릴 적 연을 띄우고, 윷놀이하며, 할머니에게서 고스톱을 배우고, 설날엔 세배했다면,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 즉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거나, 동시대에 살지 않았어도 문화라는 하나의 현상을 소비해왔기에 모두가 같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하나의 노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남과 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고향의 봄’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이자, 영혼의 통로와도 같은 노래다. 따라서 언어와 문화가 중요하다. 그만큼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는 새로운 것들, 고전적인 것 위에 새롭게 재탄생되는 언어와 문화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으며 문학적 수양을 쌓으면 되겠지만, 바쁜 삶에 치이며 사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책은 반가운 대상이 아니다. 그래도 가볍고도 필수적인 몇 가지 책과 영화, 그리고 뮤지컬을 소개하려 한다. 시간이 안 되는 분들은 영화나 뮤지컬은 영상으로라도 챙겨보길 바란다. 이는 MZ세대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양식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MZ세대 추천 도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리처드 버크의 ‘갈매기의 꿈’ △그리스 신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서머싯 몸의 ‘인간 굴레’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저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괴테의 ‘파우스트’ △단체의 ‘신곡’ △‘니체의 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 ‘행복론과 인생론’, ‘사랑은 없다’ 등 쇼펜하우어의 저서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태엽감는 새’, ‘상실의 시대’, ‘1Q84’, ‘해변의 카프카’,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소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 △박경리의 ‘토지’ △일연의 ‘삼국유사’ △‘이황의 퇴계문선’ △‘이이의 율곡문선’ △‘삼국지’ △사마천의 ‘사기 열전’



MZ세대 추천 영화

△트루먼 쇼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 △ 탑 건(1), 탑건 매버릭(2)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타이타닉 △범죄도시 △보헤미안랩소디 △위대한쇼맨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 △L.A 컨피덴셜 △라스트 사무라이 △더 게임 △연인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첨밀밀 △당신의 성인을 알아보는 법 △위대한 유산 △코러스 △예스 맨 △스쿨 오브 락 △굿 윌 헌팅 △굿바이 마이 프랜드 △대부 △사운드 오브 뮤직 △레옹 △죽은 시인의 사회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쇼생크 탈출 △터미널 △이터널 선샤인 △늑대와 춤을 △레미제라블 △해리포터 △리틀포레스트



MZ세대 추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CATS) △드라큘라 (체코 뮤지컬) △물랑루즈 (한국 초연,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 △레 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노트르담 드 파리 △킹키부츠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쓰릴 미 △맘마미아 △사운드오브뮤직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지져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판타스틱스 △아이다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마이 페어 레이디 △라이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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