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들의 우리사회 통합과
자립 역량의 확대를 위하여


신효숙 박사 남북하나재단, 북한대학원대학교

탈북청년들의 우리사회 통합과
자립 역량의 확대를 위하여


신효숙 박사 남북하나재단, 북한대학원대학교

탈북민 정착이란


이 글에서는 탈북청년들의 한국사회 통합과 자립 역량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사회에서 탈북민에 대한 정책은 정착지원 제도, 체계, 기본계획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정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탈북민의 한국사회 정착이란 전혀 다른 체제와 생활공간이었던 북한이라는 곳을 떠나 선주민인 한국국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는 것이다. 정착에는 적응, 자립, 통합의 개념을 포괄하고 있다. 적응은 이주민이 새로운 사회의 물리적 환경,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다. 자립은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통합은 새로운 공동체 안에 편입되고 동화하고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탈북민의 정착이란 기본적으로 한국사회에 편입하고 사회문화를 익히고 적응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서, 궁극적으로는 한국사회라는 새로운 공동체 안에 온전히 통합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탈북민 정착의 키워드인 적응, 통합, 자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탈북민 정착과 적응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


탈북민의 정착에는 ‘적응’의 개념을 기본적으로 포함한다. 적응이란 이주민이 새로운 주변환경에 물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적응하는 것이다. 어떻게 적응하는 것을 잘 적응했다고 할 수 있을까. 베리(Berry)는 문화적응의 4가지 유형으로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제시하고 있다. 문화사회적으로 다양한 집단이 만났을 때 자신의 문화적 가치와 특성을 유지할 것인가 아닌가와 주류사회와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아닌가의 두 차원을 기준으로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구분된다. 통합형은 원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이주사회의 참여를 추구한다. 동화형은 새로운 이주문화와 일상적 상호작용을 추구하지만 원문화에 대한 정체성 유지에는 소극적이다. 분리형은 원문화의 정체성 유지에 가치를 두지만 새로운 문화와의 상호작용에는 소극적이다. 주변화형은 원문화 유지는 물론 새로운 문화와의 상호작용에도 관심이 없다. 


한국사회에서 탈북민 정착은 통합형을 추구하지만 동화형에 가까운 정책과 사회분위기가 고착되어 있다. 탈북민이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사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때 ‘통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탈북민과 남한주민의 사회통합에서는 적응, 동화에 가까운 일방적 접근방식일 경우가 적지 않았다. 탈북민이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원문화인 북한문화를 드러내기에는 한국사회의 포용적 환경이 미흡하다. 분단체제 하에서 남북한간 적대적 대립과 군비경쟁이 가중되면서 북한체제에 대한 적대의식이 북한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렵게 하였다. 또한 한국국민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의 삶 속에서 다른 곳에서 이주해온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 경쟁의식 등이 탈북민을 온전히 환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사회 선주민과 탈북민 간에 상호적응과 변화의 쌍방향적 소통이라기 보다는 탈북민들이 북한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고 한국사회에 일방적으로 적응하고 동화하는 방식이었다.

탈북민 정착과 통합
탈북민 통합과 우리사회의 수용성은 어떤가?


탈북민 정착에 있어서 ‘통합’이란 과정이자 지향점이다. 새로운 이주민을 포용하는 선주민의 노력이 결합될 때 탈북민이 한국사회라는 새로운 공동체 안에 온전히 통합될 수 있다. 해외 연구에서 보면, 국제이주기구(IOM)에서도 이주민의 정착과 관련하여 통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도 이주민 혹은 난민의 정착은 이주민의 정착지에 대한 동화가 아닌 선주민과 이주민 쌍방향에서의 과정(two-way process)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통합이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체제와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원활히 적응하고 타 사회구성원들과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이룬 상태이다. 통합에는 이주민인 탈북민 입장에서의 ‘참여’, ‘사회적 자본 및 신뢰’, ‘정체성’ 등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한국사회 선주민 입장에서의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우리사회 공동체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¹ 


일반적으로 탈북민 정착은 통합보다는 동화에 가깝게 인지되어 왔다. 국가에 의한, 제도에 의한 일방적 통합에 가깝다. 보다 발전적인 사회통합은 일방적 적응, 동화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 및 선주민과 이주민 간에 상호적응과 변화이어야 할 것이다. 남북주민의 사회통합이란 분단민족으로서의 역사, 언어, 문화를 함께 한 ‘동질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분단체제 하에서 달라진 ‘이질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탈북민이 우리사회에서 겪는 갈등을 이들의 일방적인 변화에 의한 갈등 해소라는 관점이 아니라 남북주민이 서로의 문화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 관계 속에서 서로 변화해가는 갈등전환과 공존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탈북민 정착과 자립
자립 역량이란 무엇인가


탈북민 정착에 있어서 자립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서 자립은 우선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요소이다. 자립, 자활이라는 용어를 떠올리면 흔히 경제적 차원으로만 생각한다. 실제로 경제활동은 생계유지를 위해 소득을 획득하는 정착생활의 주요 지표이다. 경제 역량이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경제적 필요를 스스로 안정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경제적 자립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착 정책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정착지원법에는 탈북민의 자립자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 정착금 위주의 지원에서 자립자활능력 배양으로 정책적 중심이 이동하였다. 이는 이들이 자립자활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었을 때 한국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보는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 사회적 안전망에 편입됨과 동시에 정착·주거지원금, 취업장려금, 무료 직업훈련, 교육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장기 근속유도를 위해 탈북민의 취업역량 증진과 취업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자립 역량이란?
경제 역량, 신체 역량, 심리정서적 역량, 사회적 역량


이러한 경제활동, 직장생활은 안정적인 의식주의 기반을 제공하는 경제적 자립의 근간이다. 이러한 경제활동을 통해서 대인관계를 넓혀가고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잡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자립 역량에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측면, 사회적 측면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경제적 자립이 심리적 자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심리적 혹은 사회적 자립이 안 된 상태에서는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립 역량에는 취업 여부, 소득 수준, 안정적 생활과 주거, 신체적 건강, 심리정서적 안정, 사회적 연결망 등 다양한 요인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제 자립 역량에 있어서 경제 역량과 함께 신체, 심리정서, 사회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신체 역량이란 탈북민이 신체적으로 건강하여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신체 역량은 자립을 위한 기초 역량이다. 심리 역량은 재북 시 및 탈북과정의 다양한 경험을 거치고 한국사회로 온 탈북민에게 있어서 자립의 주요 역량에 해당한다. 심리 역량이란 심리적 외상이나 스트레스, 불안감, 좌절감 등의 정서적, 심리적 불안요인들로부터 회복하여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심리적 안정성이 높은 사람은 이주한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안정성이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부적응 상태에 처할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사회 역량은 사회적 지지의 원천으로서 가족 간 유대감과 사회적 관계망의 확보, 사회적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으로서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능력, 사회적 소통을 위한 언어 활용 능력 등을 일컫는다.²


바람직한 사회통합과 건강한 자립을 위한 탈북청년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첫째로, 탈북청년들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서는 경제적 역량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신체, 심리정서, 사회적 역량이 함께 유지되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탈북청년들의 자립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어려운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의지력과 자기 회복력의 정도가 중요하다.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유지할 수 있는 자아긍정 인식과 미래 기대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및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사회적 소통을 위한 언어활용 및 디지털 정보의 활용능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사람들과의 친밀한 대인관계와 지지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회적 역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둘째로, 탈북청년들은 ‘적응’을 넘어서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사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통합’의 여건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남북주민의 마음통합에 있어서 이분법적인 인식의 한계를 이해하고 인식의 전환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북한 체제와 문화를 바라볼 때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자본주의 선진성 대 사회주의 후진성과 같은 구분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람들의 생활세계는 이분법적인 구분으로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고 간극을 넓힐 우려가 있다. 남북한의 제도적, 사회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활세계에서의 공통 경험과 공감 정서를 발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탈북 MZ 세대, 예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남북의 다양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독특한 셀프스토리텔링을 통해서 남북 생활세계의 공통경험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남북 통합에는 구성원 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가족, 학교, 직장 등과 같은 생활세계에서의 의사소통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생활세계에서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로, 탈북청년들은 경제적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직업 역량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각 분야의 발전된 제반 기술들이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s), 가상현실, 생명공학, 양자컴퓨터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인하여 고용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술이 빚어낸 파괴효과와 자동화로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여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다른 곳으로 재배치되고 있는가 하면, 새로운 직종과 산업들이 창출되는 효과도 동반하고 있다. 자동화에 따른 고위험 직업군으로는 텔레마케터, 세무대리인, 스포츠심판, 음식점 종업원, 비서직, 배달직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에 요구되는 직업 능력으로는 복잡한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기술, 시스템 기술, 인지능력, 자원관리기술, 콘텐츠 기술 등을 들고 있다.³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직업 능력으로는 디지털 문해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력 및 융복합 능력, 창업가 정신, 공감소통 능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디지털 문해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능력이 되었다. 디지털 문해력이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적인 능력을 일컫지만, 일반적으로는 컴퓨터와 IT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활용능력을 기반으로 이를 업무와 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과거에도 강조되었지만 급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지식을 자기주도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앞으로는 더 강조될 것이다. 탈북청년들은 자신만의 스토리, 콘텐츠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로, 탈북 MZ세대들은 그들의 특성을 발휘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사회적 관계망과 사회적 지지망이 되어야 할 것이다. 탈북민은 남한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계망과 지지망 등 인적자본이 부족하다. 재북 및 탈북과정, 중국 체류 과정에서 가까운 가족의 죽음이나 이별과 재결합의 경험 등으로 가족간 유대관계가 약해졌다. 부족한 가족 유대감은 자신을 둘러싼 친구관계, 직장동료관계, 소그룹 모임, 지역사회 공동체 등을 통해 관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탈북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동과 역할이 주목된다. 탈북민 성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SNS 등의 활용에 어려움을 드러낸다. 반면 탈북 MZ 세대들은 디지털 환경과 최신 트렌드에 익숙하다.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익숙하고 소통하는 능력에 있어서 유연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공동체에서의 활동이 사회적 관계망을 이어주고 사람들 사이에 신뢰와 자기역량을 개발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공동의 관심사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정보와 콘텐츠를 교환하는 가상의 사회적 그룹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구성원들이 목적으로 하는 정보를 서로 간에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활동을 유지함으로써 이 커뮤니티는 더 발전하게 된다. 커뮤니티는 정치, 경제, 외교와 같은 큰 담론으로부터 여행, 독서, 음식, 스포츠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탈북민 커뮤니티도 북한인권, 탈북민 정착, 취업, 교육, 축구,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탈북 MZ세대들의 활동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섯째로, 탈북민 온라인 커뮤니티가 정착 정보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구성원들의 신뢰, 친밀감, 상호작용 등 사회적 관계를 높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탈북민 커뮤니티인 우리온은 MZ의 특성을 반영하여 탈북민에게 정착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출발하고 있다. 정착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 정보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탈북민의 우리사회 통합과 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라면, 커뮤니티는 정착 정보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착 정보를 올리고 요약하는 피드백 및 정보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의 꾸준한 혁신이 필요하다. 멘토링 시스템의 새로운 가입자가 분야별로 필요한 정보와 문제들을 문의하고 해결하도록 정교화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 구성원간에 신뢰, 친밀감, 상호작용 등 관계적 특성을 높여줄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가입자에게 빨리 적응하고 참여하도록 피드백이나 쪽지 등의 의사소통 기능을 활성화하고 따뜻하게 맞이하여야 한다. 커뮤니티 구성원간에, 새로운 가입자와 기존 가입자, 멘토링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의 비전과 목표 하에서 온라인상에서의 모임과 함께 오프라인상의 모임을 조직하여 자주 만나는 기회의 장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특히 북한 정체성과 남한 정체성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통일을 지향하는 커뮤니티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북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공동체 활동은 단순히 탈북민 커뮤니티에서의 사회적 관계망 뿐 아니라 한국사회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탈북청년들의 
우리사회 통합과 
자립 역량의 확대를 위하여


신효숙 박사 남북하나재단, 북한대학원대학교

탈북민 정착이란


이 글에서는 탈북청년들의 한국사회 통합과 자립 역량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사회에서 탈북민에 대한 정책은 정착지원 제도, 체계, 기본계획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정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탈북민의 한국사회 정착이란 전혀 다른 체제와 생활공간이었던 북한이라는 곳을 떠나 선주민인 한국국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는 것이다. 정착에는 적응, 자립, 통합의 개념을 포괄하고 있다. 적응은 이주민이 새로운 사회의 물리적 환경,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다. 자립은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통합은 새로운 공동체 안에 편입되고 동화하고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탈북민의 정착이란 기본적으로 한국사회에 편입하고 사회문화를 익히고 적응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서, 궁극적으로는 한국사회라는 새로운 공동체 안에 온전히 통합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탈북민 정착의 키워드인 적응, 통합, 자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탈북민 정착과 적응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


탈북민의 정착에는 ‘적응’의 개념을 기본적으로 포함한다. 적응이란 이주민이 새로운 주변환경에 물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적응하는 것이다. 어떻게 적응하는 것을 잘 적응했다고 할 수 있을까. 베리(Berry)는 문화적응의 4가지 유형으로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제시하고 있다. 문화사회적으로 다양한 집단이 만났을 때 자신의 문화적 가치와 특성을 유지할 것인가 아닌가와 주류사회와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아닌가의 두 차원을 기준으로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로 구분된다. 통합형은 원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이주사회의 참여를 추구한다. 동화형은 새로운 이주문화와 일상적 상호작용을 추구하지만 원문화에 대한 정체성 유지에는 소극적이다. 분리형은 원문화의 정체성 유지에 가치를 두지만 새로운 문화와의 상호작용에는 소극적이다. 주변화형은 원문화 유지는 물론 새로운 문화와의 상호작용에도 관심이 없다. 


한국사회에서 탈북민 정착은 통합형을 추구하지만 동화형에 가까운 정책과 사회분위기가 고착되어 있다. 탈북민이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사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때 ‘통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탈북민과 남한주민의 사회통합에서는 적응, 동화에 가까운 일방적 접근방식일 경우가 적지 않았다. 탈북민이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원문화인 북한문화를 드러내기에는 한국사회의 포용적 환경이 미흡하다. 분단체제 하에서 남북한간 적대적 대립과 군비경쟁이 가중되면서 북한체제에 대한 적대의식이 북한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렵게 하였다. 또한 한국국민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의 삶 속에서 다른 곳에서 이주해온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 경쟁의식 등이 탈북민을 온전히 환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사회 선주민과 탈북민 간에 상호적응과 변화의 쌍방향적 소통이라기 보다는 탈북민들이 북한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고 한국사회에 일방적으로 적응하고 동화하는 방식이었다.

탈북민 정착과 통합
탈북민 통합과 우리사회의 수용성은 어떤가?


탈북민 정착에 있어서 ‘통합’이란 과정이자 지향점이다. 새로운 이주민을 포용하는 선주민의 노력이 결합될 때 탈북민이 한국사회라는 새로운 공동체 안에 온전히 통합될 수 있다. 해외 연구에서 보면, 국제이주기구(IOM)에서도 이주민의 정착과 관련하여 통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도 이주민 혹은 난민의 정착은 이주민의 정착지에 대한 동화가 아닌 선주민과 이주민 쌍방향에서의 과정(two-way process)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통합이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체제와 사회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원활히 적응하고 타 사회구성원들과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이룬 상태이다. 통합에는 이주민인 탈북민 입장에서의 ‘참여’, ‘사회적 자본 및 신뢰’, ‘정체성’ 등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한국사회 선주민 입장에서의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우리사회 공동체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¹ 


일반적으로 탈북민 정착은 통합보다는 동화에 가깝게 인지되어 왔다. 국가에 의한, 제도에 의한 일방적 통합에 가깝다. 보다 발전적인 사회통합은 일방적 적응, 동화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 및 선주민과 이주민 간에 상호적응과 변화이어야 할 것이다. 남북주민의 사회통합이란 분단민족으로서의 역사, 언어, 문화를 함께 한 ‘동질성’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분단체제 하에서 달라진 ‘이질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탈북민이 우리사회에서 겪는 갈등을 이들의 일방적인 변화에 의한 갈등 해소라는 관점이 아니라 남북주민이 서로의 문화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 관계 속에서 서로 변화해가는 갈등전환과 공존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탈북민 정착과 자립
자립 역량이란 무엇인가


탈북민 정착에 있어서 자립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서 자립은 우선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요소이다. 자립, 자활이라는 용어를 떠올리면 흔히 경제적 차원으로만 생각한다. 실제로 경제활동은 생계유지를 위해 소득을 획득하는 정착생활의 주요 지표이다. 경제 역량이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경제적 필요를 스스로 안정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경제적 자립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착 정책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정착지원법에는 탈북민의 자립자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 정착금 위주의 지원에서 자립자활능력 배양으로 정책적 중심이 이동하였다. 이는 이들이 자립자활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었을 때 한국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보는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 사회적 안전망에 편입됨과 동시에 정착·주거지원금, 취업장려금, 무료 직업훈련, 교육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장기 근속유도를 위해 탈북민의 취업역량 증진과 취업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자립 역량이란?
경제 역량, 신체 역량, 심리정서적 역량, 사회적 역량


이러한 경제활동, 직장생활은 안정적인 의식주의 기반을 제공하는 경제적 자립의 근간이다. 이러한 경제활동을 통해서 대인관계를 넓혀가고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잡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자립 역량에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측면, 사회적 측면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경제적 자립이 심리적 자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심리적 혹은 사회적 자립이 안 된 상태에서는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립 역량에는 취업 여부, 소득 수준, 안정적 생활과 주거, 신체적 건강, 심리정서적 안정, 사회적 연결망 등 다양한 요인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제 자립 역량에 있어서 경제 역량과 함께 신체, 심리정서, 사회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신체 역량이란 탈북민이 신체적으로 건강하여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신체 역량은 자립을 위한 기초 역량이다. 심리 역량은 재북 시 및 탈북과정의 다양한 경험을 거치고 한국사회로 온 탈북민에게 있어서 자립의 주요 역량에 해당한다. 심리 역량이란 심리적 외상이나 스트레스, 불안감, 좌절감 등의 정서적, 심리적 불안요인들로부터 회복하여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심리적 안정성이 높은 사람은 이주한 사회에 보다 잘 적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안정성이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부적응 상태에 처할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사회 역량은 사회적 지지의 원천으로서 가족 간 유대감과 사회적 관계망의 확보, 사회적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으로서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능력, 사회적 소통을 위한 언어 활용 능력 등을 일컫는다.²


바람직한 사회통합과 
건강한 자립을 위한 
탈북청년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첫째로, 탈북청년들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서는 경제적 역량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신체, 심리정서, 사회적 역량이 함께 유지되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탈북청년들의 자립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어려운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의지력과 자기 회복력의 정도가 중요하다.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유지할 수 있는 자아긍정 인식과 미래 기대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및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사회적 소통을 위한 언어활용 및 디지털 정보의 활용능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사람들과의 친밀한 대인관계와 지지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회적 역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둘째로, 탈북청년들은 ‘적응’을 넘어서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사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통합’의 여건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남북주민의 마음통합에 있어서 이분법적인 인식의 한계를 이해하고 인식의 전환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북한 체제와 문화를 바라볼 때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자본주의 선진성 대 사회주의 후진성과 같은 구분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람들의 생활세계는 이분법적인 구분으로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고 간극을 넓힐 우려가 있다. 남북한의 제도적, 사회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생활세계에서의 공통 경험과 공감 정서를 발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탈북 MZ 세대, 예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남북의 다양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독특한 셀프스토리텔링을 통해서 남북 생활세계의 공통경험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남북 통합에는 구성원 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가족, 학교, 직장 등과 같은 생활세계에서의 의사소통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생활세계에서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로, 탈북청년들은 경제적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직업 역량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각 분야의 발전된 제반 기술들이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s), 가상현실, 생명공학, 양자컴퓨터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인하여 고용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술이 빚어낸 파괴효과와 자동화로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여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다른 곳으로 재배치되고 있는가 하면, 새로운 직종과 산업들이 창출되는 효과도 동반하고 있다. 자동화에 따른 고위험 직업군으로는 텔레마케터, 세무대리인, 스포츠심판, 음식점 종업원, 비서직, 배달직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에 요구되는 직업 능력으로는 복잡한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기술, 시스템 기술, 인지능력, 자원관리기술, 콘텐츠 기술 등을 들고 있다.³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직업 능력으로는 디지털 문해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력 및 융복합 능력, 창업가 정신, 공감소통 능력 등이 거론되고 있다.⁴ 이중에서도 디지털 문해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능력이 되었다. 디지털 문해력이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적인 능력을 일컫지만, 일반적으로는 컴퓨터와 IT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활용능력을 기반으로 이를 업무와 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과거에도 강조되었지만 급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지식을 자기주도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앞으로는 더 강조될 것이다. 탈북청년들은 자신만의 스토리, 콘텐츠의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로, 탈북 MZ세대들은 그들의 특성을 발휘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사회적 관계망과 사회적 지지망이 되어야 할 것이다. 탈북민은 남한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계망과 지지망 등 인적자본이 부족하다. 재북 및 탈북과정, 중국 체류 과정에서 가까운 가족의 죽음이나 이별과 재결합의 경험 등으로 가족간 유대관계가 약해졌다. 부족한 가족 유대감은 자신을 둘러싼 친구관계, 직장동료관계, 소그룹 모임, 지역사회 공동체 등을 통해 관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탈북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동과 역할이 주목된다. 탈북민 성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SNS 등의 활용에 어려움을 드러낸다. 반면 탈북 MZ 세대들은 디지털 환경과 최신 트렌드에 익숙하다.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익숙하고 소통하는 능력에 있어서 유연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공동체에서의 활동이 사회적 관계망을 이어주고 사람들 사이에 신뢰와 자기역량을 개발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공동의 관심사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정보와 콘텐츠를 교환하는 가상의 사회적 그룹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구성원들이 목적으로 하는 정보를 서로 간에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활동을 유지함으로써 이 커뮤니티는 더 발전하게 된다. 커뮤니티는 정치, 경제, 외교와 같은 큰 담론으로부터 여행, 독서, 음식, 스포츠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탈북민 커뮤니티도 북한인권, 탈북민 정착, 취업, 교육, 축구,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탈북 MZ세대들의 활동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섯째로, 탈북민 온라인 커뮤니티가 정착 정보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구성원들의 신뢰, 친밀감, 상호작용 등 사회적 관계를 높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탈북민 커뮤니티인 우리온은 MZ의 특성을 반영하여 탈북민에게 정착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출발하고 있다. 정착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 정보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탈북민의 우리사회 통합과 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라면, 커뮤니티는 정착 정보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착 정보를 올리고 요약하는 피드백 및 정보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의 꾸준한 혁신이 필요하다. 멘토링 시스템의 새로운 가입자가 분야별로 필요한 정보와 문제들을 문의하고 해결하도록 정교화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 구성원간에 신뢰, 친밀감, 상호작용 등 관계적 특성을 높여줄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가입자에게 빨리 적응하고 참여하도록 피드백이나 쪽지 등의 의사소통 기능을 활성화하고 따뜻하게 맞이하여야 한다. 커뮤니티 구성원간에, 새로운 가입자와 기존 가입자, 멘토링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의 비전과 목표 하에서 온라인상에서의 모임과 함께 오프라인상의 모임을 조직하여 자주 만나는 기회의 장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특히 북한 정체성과 남한 정체성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통일을 지향하는 커뮤니티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북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공동체 활동은 단순히 탈북민 커뮤니티에서의 사회적 관계망 뿐 아니라 한국사회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정체성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본 칼럼 내용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로 우리온 NoKo Insight 웹진 및 후원처 (재)통일과나눔의 견해와 꼭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1) 신효숙 외(2016),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표·지수 모형 및 측정도구 개발, 남북하나재단.

2)  신효숙 외(2017),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표 연구(Ⅱ) 자립지표, 남북하나재단.

3)  클라우스 슈밥(2016),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송경진 옮김, 메가스터디.

4)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2018),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찾기. 한국고용정보원. 

5)  박도형(2014), 온라인 커뮤니티 특성, 커뮤니티 멤버 특성, 개인 특성이 잠복관찰 활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터넷 정보학회, 15권1호.

※ 본 칼럼 내용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로 우리온 NoKo Insight 웹진 및 후원처 (재)통일과나눔의 견해와 꼭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1) 신효숙 외(2016),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표·지수 모형 및 측정도구 개발, 남북하나재단.

2)  신효숙 외(2017),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표 연구(Ⅱ) 자립지표, 남북하나재단.

3)  클라우스 슈밥(2016),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송경진 옮김, 메가스터디.

4)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2018),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찾기. 한국고용정보원. 

5)  박도형(2014), 온라인 커뮤니티 특성, 커뮤니티 멤버 특성, 개인 특성이 잠복관찰 활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터넷 정보학회, 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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